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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를 성장시킬 수 있는 희망적 제안
2007년 꽤 관중이 많았던 경기가 있습니다. 객관적인 자료에 의한 관중은 없으므로 제 기억에 남았던 경기들을 꼽아보겠습니다. (원래 관중들이 많은 플레이오프는 제외합니다)

-수원 vs 서울
-서울 vs 울산
-수원 vs 대전
-성남 vs 우라와
-수원 vs 인천
-전북 vs 우라와

저 경기들의 특징을 꼽으라고 한다면 많은 사람들은 그럴겁니다.  "K리그에서 그나마 인기 있는 팀들이네"

하지만 저 경기들의 특징은 다른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경기가 펼쳐지기 전부터 수많은 이슈거리를 많들어냈다는 점.

가령 서울과 수원의 경기는 초반 귀네슈돌풍과 공격축구론에 대항하기 위한 국내파 감독인 차붐의 자존심 격돌이라는 점에서 엄청난 이슈를 몰고 왔습니다.

결과적으로 1차전에서 서울이 수원을 4:1로 실신시켜버림으로써 그 다음 2차전은 역사적인 5만 관중이 K리그 경기를 보러 들이차는 장관이 펼쳐지게 됐죠.
이 과정에서 수원과 서울 양팀 선수들과 코칭스탭은 연일 언론을 통해 상대팀을 자극하는 발언들을 쏟아냈고.(예 : 1차전 대패후 부상으로 관중석에서 보던 김남일이 2차전은 자신이 출전해 반드시 복수할 것이다라는 멘트와 귀네슈의 "수원은 아무것도 못했다"라는 기사멘트 등)

또한, 수원과 대전은 수원의 아버지로 불리던 김호가 수원의 신성으로 불리던 고종수를 데리고 친정팀 수원과 맞붙는다는 점에서 또 엄청난 이슈를 만들어냈고, 결과적으로 이 경기 또한 흥행에 성공하게 됩니다.

전북과 성남의 우라와 경기는 국내에서 가장 지명도가 높은 일본팀이라는 메리트가 있었음은 사실이지만, 사실 이런 분위기보다는 언론들이 한일 국가대표 대리전 양상을 만들어준 덕을 크게 봤습니다.

인천과 수원은 선수들이 경기 중 충돌하는 유례없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그 이후 경기에서는 이런 영향때문인지 많은 관중을 불러들이는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각설하고..

저의 결론은 그렇습니다. K리그의 흥행을 위해서는 좋은 경기장과 수준높은 경기력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뉴스메이커들을 많이 만들어내려는 자구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예가 UFC입니다. UFC는 WWE 프로레슬링의 영향을 받았는지 경기 전 양선수의 감정대립을 최고조로 끌어올립니다. 인터뷰도 그런 것만 따서 편집하고, 일부러 그런 것만 물어봐서 영상을 만들어 내보내죠.

실제로 UFC를 보신 사람들은 아시겠지만 경기가 시작하기 전 양 선수들은 상대방 선수들은 비난하고, 자극하는 그런 인터뷰의 영상을 경기장과 TV를 통해 내보냅니다. 그리고 경기를 시작하게 되는 것이죠.
이것이 실제가 됐든 가짜가 됐든 이런 방식은 큰 호응을 얻고 있고, 관중들로 하여금 그 경기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드는 원동력이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천수가 국내 천사표 콤플렉스에 시달리는 축구팬들의 의해 담금질을 당한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 생각합니다.

이천수가 했던 말 "어디서 감독 하나 데려왔다고" "언제부터 서울이 명문이었다고" 등의 발언들이 선수들이나  코칭스탭들의 입에서 쏟아져 나와야 하는 겁니다.

이게 자연스럽게 되지 않는다면 각본이라도 만들어서 인터뷰거리를 주고, 그것을 기사화하는 방식도 생각해볼 수 있을겁니다.

가령 모 선수가 인천경기장은 바닷물 냄새때문에 역겨워서 가기 싫다라는 발언을 한다면 인천시민들은 발끈할 것이며, 이는 곧 경기장에 집결해 인천을 응원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될겁니다.

물론 총대를 짊어지는 선수들이 필요하겠지만 뭐 어쩌겠습니까? K리그를 살리자는데 

자료 출처 : 와이드사커 (http://www.widesoccer.com)
Posted by li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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