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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재입대.. 어떻게 될지

linn 2007. 7. 5. 09:17


▲ 6월4일. 싸이 서울 동부지검 출두 "조사에 충실히 응하겠다"고 말한 뒤, '부실근무 의혹을 받고 있는데 제대로 근무한 것이 맞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네"라고 짧게 대답.
 또한 이날 싸이 측은 "싸이가 컴퓨터 프로그램 개발 능력이 없음을 인정했다"는 검찰의 브리핑에 대해 "프로그래밍 능력이 없다고 했을 뿐,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이 없다고 인정한 게 아니다"고 주장함.

▲6 월12일. 싸이 측 "최악의 경우 행정소송 제기도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 밝힘. 하지만만 "싸이는 신고 업무에 종사하지 않은 사실 드러나 병무청에 편입취소를 통보할 방침이다"는 동부지검 중간수사 발표가 나오자, "결과에 수긍하고 신중하게 그에 따른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직접적인 대응 자제.

▲6월18일. 싸이 기자회견 열어 "검찰 조사와 병무청의 처분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군 재입대를 회피하기 위한다는 행정소송 및 그 어떠한 법적 대응도 하지 않을 것"을 밝힘.

▲7 월4일. 싸이 측은 병무청이 일부 언론에 현역 재입대와 복무기간에 대해 언급한 것을 문제 삼으며 "병무청이 처분 결과를 정해놓고 소명기회를 형식적으로만 부여하려 한다"며 반발.  싸이는 한 인터뷰를 통해 "갈 때 가더라도 궁금한 점 없이 마음 편히 가고 싶다"며 "기회가 된다면 서울지방병무청장과 면담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힘.

내가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했을때.. 그리고 같은 시기에 다른 업체등에서 복무하던 분들을 봤을때.. 업체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문제가 생기면 어쩔 수 없이 현역입대를 다시해야 하는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유명 연예인이.. 게다가 이미지가 썩 괜찮아보이던 연예인이.. 이번 군관련 문제가 드러나는거 보니 영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팍팍 든다.

일반적인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에선 프로그래밍이 불가능한 개발자는 아예 지원 서류조차 받지 않는다. 물론 기획쪽으로 채용할수도 있겠으나 직접 개발이 아닌 기획등은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 가능한 분야가 아닌것으로 알고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대부분 경력을 보고 뽑기때문에 연예활동으로 바쁜 연예인이 프로그램 개발이나 기획쪽의 경력이나 제대로된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었을것이라고도 생각 못하겠다.

물론 한참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중에 입대를 해야 한다는건 불만스러울 수 있으나 이건 대한민국 모든 남성이 짊어져야 할 책임이고 의무다. (최근 일부 여성들의 경우 군대를 놀러가는곳으로 아는것들이 좀 있는것같기도 하다.) 또한 그와같이 연예활동을 하고 있는 연예인들도 성실히 복무하고 제대해서 활동을 재개하는 경우도 많이 볼 수 있다.

또한 지인을 통해 복무한것인만큼 충분한 실력을 가지고 있고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할 수 있는 인재가 싸이 대신 입대해서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

왠만해선 그냥 군말없이 다녀 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