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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서포터즈 내 소모임 C.R.E.W. 성명서

linn 2007. 9. 19. 00:25

우선 본 글의 출처는 다음과 같다. 이 글은 와이드사커 축구게시판을 통해 알게 됐으며, 클린 서포팅을 지향하던 FC서울마저 최근들어 실망스럽기 그지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것이 너무 안타깝지만, 어떤팀이건 이런 문제있는 행동들, 이런 사건들이 묻혀져선 안된다고 생각해 올리게 됐다.

http://myhome.naver.com/milkhyuk87/crew.htm
http://myhome.naver.com/milkhyuk87/Lwome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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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서포터즈 내 소모임 C.R.E.W. 입니다.

양 클럽 서포터즈 간에 일어난 불미스러운 사건에 유감을 표하는 바입니다.

10년만에 맞이하는 프로축구경기를 즐기러 악천수 속에 밀양 운동장을 찾아주신

밀양시민들에게도 진심으로 사과합니다.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우리 클럽 소속의 여성분이 겪었던 성적 수치감에 대한 사과를 바랬던 입장에서

있지도 않은 일들이 생겨나고 상황이 왜곡되어감에 분개하여 진실을 알리고자하는 의도임을 서두에 밝힙니다.

경남FC대 FC서울의 경기가 끝난 직후 우리 소모임 포함 경남 서포터즈 사람들은

N석뒤 선수단 버스로 승리한 선수들을 맞이하기위해 내려갔습니다.

선수단 버스 뒤에 FC서포터즈 단체 관람버스가 세워져 있었는데

장외섭팅중 바로 뒤로 지나가던 그쪽 서포터즈 분들과 시비가 붙어 다툼이 생겼습니다.

맨몸으로 내려간 우리들은 거기서 안티콜을 불렀습니다. 그들은 깃발과 우산으로 콕콕 찌르며 도발했죠

어디서 났는지 뭔갈 머리위로 날리는데 드라이아이스였습니다...

싸움이 번진쪽으로 말리러 다가갔는데 그 다툼속에서 우리 C.R.E.W 회원 여성분 한분이

그쪽 한 여자분과의 다툼속에서 싸움의 중심으로 끌려들어갔습니다.

말다툼 도중에 남성분들이 에워싸 멱살을 잡고 무리들 속으로 질질 끌고갔습니다.

그 분쟁 중에 여성분의 상의 목 부분아래가 찢어졌고

속옷이 터져 가슴이 드러나 많은 사람들 앞에서 수치를 느꼈습니다.

그리고 조금 뒤늦게 저희 쪽 썹터들 덕분에 옷을 추스리며 벗어났습니다.

겨우 멀어지고 나서야 레플의 전 주인인 경남선수한테 미안하다며 한참을 우셨습니다.

어느 서포터즈에도 여성분들은 계십니다. 난투중이라 해도 남자들이 여성서포터를 멱살을잡고

폭행하고 옷을 찢는 행위는 용납될수 없습니다.

혼란한 상황에서 여성분을 먼저 지키지못했던 우리측의 잘못도 큽니다.

우리들이 그 난황 중에서 가해한 일에는 사과하고 반성하겠습니다.

하지만 그 많은 사람들 앞에서 여자분에게 성적으로 수치감을 준것은

한국 프로축구 클럽과 그것을 지지하는 서포터즈 문화 전체를 먹칠하는 일입니다.

우리가 바라는 것은 해당 양홈페이지에 공식적인 사과문 게재 입니다.

우선으로 했던 사항이... 남자썹터에 의해 수치를 느낄수밖에 없었던 여성분을 위한... 사과였지만

끌려가고 멱살잡히고 옷이 찢기도록 격했던 상황속에 다치지않았을리가 없지않습니까

다시는 이런 수치스런 사건이 생기질않는 바램으로 이 성명서를 마칩니다.

 07.09.03

C.R.E.W. 대표 황석정






앞서 언급하다시피 이건 경남선수가 입었던 유니폼입니다..

키가 작았던 피해여성분이 입기엔 매우 크죠....

STX 마킹에 걸려 더이상 찢어지지는 않은듯합니다.

가슴에 난 상처는 찍을수 없는 부위기에 넘깁니다...


다음은 사고 당사자의 글
사고 당사자 L모양의 글

밀양에서 폭행당한 당사자입니다.

저는 장외섭팅중 서울 섭터분들과 마찰이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말리러갔다가 싸움에 휘말리게되었습니다.

안경낀여자분께서 먼저다가와서는 머리채를 잡혔습니다

저도같이 잡고싶었지만 그순간에 경찰들이와서 그분과 저를 잡았구요

또 키가작아 손이 닿질않았서 손을 휘둘리는 과정에서

안경이 떨어졌습니다.

그뒤에 또 안경끼신 남자분께서 머리채를 잡으러 달려오시는데

저는 방어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오른손을 들었는데 손이 안닿아

닿는한계까지 뻗어 그남자분 안경을 쳐서 떨어뜨렸습니다..

그뒤로 그 남자분은 저의 유니폼을 잡아당겼고.,,,

그순간에 남자분께서는 우산으로 저를 칠려고해습니다.

순간 놀래서 우산을 뿌리쳤습니다.,

우산을 사이에두고 티격태격하다가 많이 맞았습니다...

여자분에게 머리채잡히고 남자분에게 멱살잡히고 질질끌려다니는 도중

찌찍하는소리가났습니다. 그와중에도 사정없이 유니폼을 잡아당기는

남자분 덕분에 숨막혀죽을뻔했구요

그런상황인데. 또 어떤분이신지.. 갑자기 머리채를 잡으시더니

따라오라고말하면서 한참을 질질끌려갔구요

그와중에 저희서포터즈분들을통해 빠져나올수가있었습니다.

빠져나와서 한참을 멍하니 서있었습니다.,

사람들이 다쳐다보고있는데

동생들이랑 언니들이 달려와서 알았습니다.

나중에보니 유니폼 뿐만아니라 속옷도 다찢어져있고.

가슴에 멍자국도있었습니다. 정말 수치스러웠습니다. 그뒤로 한참을 울었습니다,.

정말좋아하는 선수유니폼이고..아까워서 잘입지도몬하고 쳐다만봤었습니다,

저에게는 100억줘도 안바꿀 그런 유니폼이였는데

그날 딱 두 번입었는데.. 맘이 찢어질뜻이 아팠고

선수가 피땀흘려 뛸때입었던 유니폼입니다.

그선수에게 정말미안한마음 뿐입니다.

같은축구팬으로써 자기가 정말좋아하는 선수한테 받은....유니폼이 찢었졌으면

그기분 어떻겠습니까? 말안해도 아실꺼라 봅니다.

정말이지.... 슬펐습니다.....너무 미안합니다...... 그리고

그장소에서 그런 꼴을 당하다니...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요구하는건 단하나입니다.....

공식적인 사과를 바랍니다

이 소모적인 다툼속에 힘들고 수치스러웠던일이

자꾸.. 끄집어내지고 또 벌어지고.... 정말 너무 아프고 힘듭니다....